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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늘날의 컴퓨터로 10조 년(10의 24승)이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어낼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요?



그 변화는 산업혁명, 인터넷, AI 혁명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인류는 그런 세상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구글은 10조 년이 필요한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어내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획기적인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큐비트(Qubit)라는 새로운 단위로 정보를 처리합니다. 큐비트는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방대한 경우의 수를 동시에 계산하며 최적의 답을 빠르게 도출할 수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술은 단순히 계산 속도의 혁신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우주 공학, 재료 과학, 금융 모델링, 기후 변화 문제 등 인류가 풀지 못했던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에, 미국은 2024년을 AI와 양자컴퓨터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했고, UN은 2025년을 ‘세계 양자기술의 해‘로 선언했습니다.

구글이 새롭게 발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는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발생하기 쉬운 오류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IT 업계는 이를 두고 “양자컴퓨팅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부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양자컴퓨팅 산업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 관련 기업으로는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며, 이들은 주로 초전도 방식으로 양자컴퓨터를 개발합니다. 한편, 아이온큐(IonQ)와 허니웰 인터내셔널(Quantinuum)은 이온트랩(Trapped Ion) 방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전자기장을 이용해 이온을 큐비트로 활용하는 기술로,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는 이들 기술을 모두 지원하며 양자컴퓨터 개발을 돕는 CUDA-Q 플랫폼과 양자 가속 슈퍼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팅 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자컴퓨터는 이제 막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앞으로의 가능성에 설레는 마음으로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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